지역화폐 지원 강화 소비 촉진
민생경제 활력 불어넣기 매진
평택산업진흥원 중심 상생 협력
미래 먹거리 창출·신산업 육성
반도체 생태계 구축 힘 모을것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각적인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최우선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경제의 고금리, 내수침체 등으로 지역 경제가 정말 어려워 사업하시는 많은 분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올해 역점 시정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실제 새해 첫날부터 평택시는 지역 화폐 지원을 강화하며 소비 촉진에 나섰다.
지역 화폐 충전 시 지급되는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10%로 상향하고 카드 결제 시 캐시백 10%를 추가로 지원해 1월 한 달 동안 1인당 최대 12만원의 혜택을 지역 화폐 사용자에게 지원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시는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공공배달앱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지원, 골목상권공동체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된다.
정 시장은 “평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역 기업체 간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 업체 간 서로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나아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해 기업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건설사 등 기업인들과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다양한 기업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 시장은 지난 2일부터 현장 방문을 시작했다.
정 시장은 이날 화양지구를 찾아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1월 내에 삼성전자 등의 기업체와 수소생산기지 등 주요 산업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지역에 청년 인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20~30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도 추진된다.
정 시장은 “평택에는 취업, 이직, 창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많다”며 “이들을 위해 평택시는 올해 청년지원 정책을 강화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취업 성공 지원사업’이 새롭게 시작된다. 또한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창업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되고 면접 정장 무료 대여 사업도 이용 대상이 확대된다.
이밖에도 청년 생활의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대상 기준을 완화하고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청년지원센터가 남부권역에 이어 북부권역에도 올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청년 정책 기본계획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시행된다.
평택시 중점 육성 산업인 반도체, 수소, 미래차도 올해는 더욱 꼼꼼히 챙기고 키워나가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정 시장은 “올해에도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수소 산업을 더욱 키워나가며, 미래차 산업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평택의 미래 경제도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민에게 새해 인사도 전했다.
정장선 시장은 “새해가 밝았으나 우리나라 상황은 정치·경제·사회적인 다양한 이슈 때문에 어둡다. 그러나 평택시는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