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9일 목요일
spot_img
뉴스정부 전산망 복구율 18% ‘지지부진’

정부 전산망 복구율 18% ‘지지부진’

복구 속도 높이려 정부 인력·장비 최대한 총동원
예비비 확보 돌입했지만 시스템 간 연계 탓 속도 늦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 마비 사태가 발생 8일로 접어들었지만, 복구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발표를 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화재로 이용이 중단된 647개 시스템 중 재가동된 것은 115개이며 복구율은 약 17.8%에 그치고 있다. 복구된 시스템 수는 전날 밤과 동일해 복구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연 중대본 9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의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 국정자원에는 현재 약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들이 현장에 투입되어 복구 작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시켜 복구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삼성 에스디에스(SDS), 엘지 씨엔에스(LG CNS)를 비롯해 국책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연구원들도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정자원 대전센터의 전반적인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7-1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 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당국과 논의를 시작하는 등 예비비 확보 절차에 착수했다.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으로 복구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신규 장비 구입이나 외부 인력 투입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선집행 후정산’ 원칙도 세웠다.

하지만 전산망 장애 정상화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의 영향을 덜 받은 시스템과 피해가 큰 시스템이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화재 피해가 적은 2~4층 전산실 시스템 전원을 켜 시스템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당시 화재로 전소된 대전본원 5층 전산실과 연계된 시스템이 많아 복구 작업에 진전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복구 작업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정부는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관리 체계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윤 본부장은 “범정부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 제공과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 체계를 가동하고, 민간포털을 통해 국민들께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루프코멘트]

우리나라 IT는 매우 폐쇄적인 HW·SW·DATA 구조로 이루어져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명확한 장단점이 존재한다. 그 폐쇄성으로 보안에 대한 이슈에서 자유롭다면 일장일단이 있다고 할 수 있겠으나, 최근 터지고 있는 보안이슈를 본다면 그 또한 장점으로 가져갈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계와 초기진입장벽을 높이는 용도로 폐쇄성이 활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국내 포털 네이버,카카오 역시 자유롭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외부 SW들과 연계에 있어서도 자유롭지 못하고, 결국 이는 자신들의 산업에 대한 결속감을 높일 수는 있지만 산업 생태계에 있어서는 폐쇄적이고 고립적인 상황이 되어버린다. 결국 해외로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이와같은 생태계 때문이라고 본다.

지금은 인공지능 시대로 데이터의 중요성이 매우 중요하다. 보안역시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면서도 오픈된 데이터 관계망도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사고들을 발판삼아 이제는 이 폐쇄성에서 벗어나야 할 때가 되지 않았을까?

기사에 대한 감정을 남겨주세요
+1
0
+1
0
+1
0
+1
0
+1
0
+1
0
평택루프

관련 기사

의견 남기기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

- 광고 -spot_img

새로운 소식

최근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