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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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기획부터 시민과 함께, 평택 책축제 성료

기획부터 시민과 함께, 평택 책축제 성료

기획부터 시민과 함께, 평택 책축제 성료

지난 15일 ‘평택 책을 택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렸던 제15회 평택 책축제는 잔디마당에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의 책 <순례주택>을 각색한 창작극, 풍선쇼, 전래놀이 한마당, 리스밴드 공연, 그림책 버스, QR코드 구독 이벤트, 북크닉, 아이패드 드로잉, 어린이 체험행사, 문학자판기 등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내용이 풍성했다.

특히 도서관 상주작가 사업의 결과로 배출한 시민 그림책 작가 작품 전시, 동네책방과 독립서점, 지역작가와 독립출판물, 테마별 도서 전시 코너, 평택예술협동조합의 장서인 만들기 체험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독서문화의 주체들을 처음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행사였다.

평택 곳곳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읽기를 실천하는 시민 독서동아리와 글쓰기 모임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코너도 신선했다. 독서모임을 하고 싶은 사람, 모임을 홍보하거나 새로운 회원을 모집하려는 여러 모임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책을 매개로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전시였다.

평택시 시민독서운동 「책 읽는 평택」과 청년 독서문화운동 「청년작당」이 함께한 이번 책축제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시민과 도서관이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자발적인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새로운 축제문화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매년 진행하는 책축제는 연초부터 시민들의 손으로 올해의 책을 선정해 한 해 동안 가정과 학교, 직장, 지인들과 함께 읽고 소통하는 과정을 거쳐 축제로 마무리된다.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우는 공감과 연대, 따뜻한 독서공동체 평택을 만들어 가길 꿈꾸는 시민독서운동 책읽는 평택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8024-5491)로 문의하면 된다.

정말 시민과 함께한 ‘평택’ 책 축제였나?

(청년루프) 기획부터 시민과 함께, 성료 라는 단어가 무색하게 운영위원회는 꾸려졌지만 ‘평택’ 책축제라기보다는 ‘도서관’ ‘어린이’ 책축제 라는 명칭이 더 알맞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축제였다.

여러 여건과 상황적인 부분들이 있었겠지만, 적어도 ‘평택책축제’ 라고 명칭한 만큼 특정계층에 치중되기보단 더 다양한 계층을 품을 수 있었어야 지역대표 책축제라는 명칭에 걸맞는 행사가 아니였을까?

현장의 대부분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였고, 도서관 측면에 일부 서점과 일부 작가분들의 책이 판매부스정도만 운영되었을 뿐이였다. 또한 일부 지역 책동아리를 소개하는 모습은 있었지만, 그마저도 형식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을 뿐이였다.

시민과 ‘함께’ 라는 것과 ‘평택’ 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정말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도서관은 ‘주최’가 되어 시민이 ‘주관’할 수 있는, 또 더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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