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 방지 등 2030 청년들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을 위한 금융교육 강화
금융역량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제공 등. 「금융기초체력키우기」 캠페인
【청년루프】 청년들이 주변의 재테크 성공사례를 접하는 과정에서 장기간 이어진 저금리로 인해 레버리지 투자를 통한 단기 고수익 실현 등 장밋빛 측면만 보고 영끌, 빚투 등 위험한 금융행태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하며, 최근들어 금리인상 및 물가상승 등 시장여건이 악화되고, 여기에 부동산, 주식 등 자산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그러한 금융거래 행태가 이제는 오히려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국가 경제의 중심이 될 2030 청년세대의 올바른금융습관 형성을 위해 청년대상 금융교육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특히, 우리나라 성인의 금융이해력 지수는 ’22년도 기준 66.5점으로OECD 평균(62점)이상이지만, 세부 항목별 결과를 보면 20~30대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금융태도*가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우려하며, 단순 금융지식의 전달에만 그쳐온 그간의 금융교육 방식에 대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는 지식과 행동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의미있고 효과적인 금융교육을 추진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먼저, 청년들이 과잉대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부채와 고금리의 위험성 등을 알리고, 단순하지만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내용들을 선정하여 본인의 금융역량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금융기초체력 키우기’ 캠페인을 전 금융권 공동으로 집중 전개 할 계획이다. 특히, 과도한 부채로 고통을 겪은 사례 등 부채의 위험을 알릴 수 있는 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소득 범위 내에서 부채를 활용하는 등 금융행동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고 캠페인 확산을 위한 SNS 이벤트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필요에 의한 교육일수록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점에서 청년들의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시점(teachable moment)’에 맞추어 꼭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현재 ‘청년도약계좌’ 가입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전한 소비저축습관 형성을 위한 자산관리 방법에서부터 청년 본인에게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법에 이르기까지 투자 기초에 관한 교육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카드’를 처음 발급받는 대학 신입생(학생증) 및 신입사원(신분증) 등을 대상으로 리볼빙과 할부의 차이점, 후불결제(BNPL)의 위험성 및 연체가 신용점수에 미치는 영향 등 전반적인 신용관리 및 카드이용에 관한 내용을 함께 교육하는 경우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같은 청년이라도 자영업자, 소상공인, 사회초년생, 취약계층 등 유형별로 소득수준, 금융거래 목적, 자금여건 등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를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학생 대상 취업설명회, 군 장병 집합교육, 소상공인을 위한 민간 교육 플랫폼, 각 부처의 자산형성지원사업 등과 연계하여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특히, 청년층의 경우 처음 자산관리를 시작하는 만큼 재무설계에 대한 상담수요가 크다는 점에서 1:1 코칭에 기반한 재무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멘트]
금융위원회를 통해 공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30 청년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작 추진되었어야 했던 정책이였으나, 이제라도 논의되고 진행된다는 것이 다행이다. 자본주의와 금융에 대한 이해가 낮은 청년세대의 경우는 카드,대출에 취약한 경우가 많고, SNS 등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게 되다 보니 투자 등에도 쉽게 휩쓸릴 수 있다.
늦었지만 적절한 형태의 교육이 적절한 방법으로 제공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금융에 대한 이해는 단시간에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하게 다양한 루트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계획이 추진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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