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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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스“폭염 뚫고 맥주 한잔!” 평택거리문화축제 5천명 모여

“폭염 뚫고 맥주 한잔!” 평택거리문화축제 5천명 모여

폭염 속에서도 평택시민 5000여명이 맥주 한 잔의 여유와 공연의 열기를 즐기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평택거리문화축제(평택맥주축제)’가 지난 26일 평택역 오거리 일대에서 열리며 원도심을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물들였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신평지역 상권 회복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평택시와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지역상인회, 평택경찰서와 소방당국이 협업해 안전하게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수제맥주 부스를 비롯해 먹거리존, 체험부스, 밴드·댄스·DJ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시민과 외국인 방문객들이 유모차를 끌고 가족·지인들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정아름(가명, 36, 평택시 서정동)씨는 “애들하고 가볍게 즐기러 나왔는데 생각보다 구성이 좋아서 놀랐다”며 “맥주도 종류가 다양했고 공연 퀄리티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특히 청년 예술인과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무대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최현수(가명, 38, 평택시 비전동)씨는 “무더위에 그늘이나 앉을 공간이 부족해 서 있는 시간이 길었다”며 “물품 보관 같은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얼음물 제공, 그늘막 설치, 쿨링포그 운영 등 안전대책을 운영했고 별다른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의 성공적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거리문화축제는 지역 주민과 예술가, 상인회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문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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