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평택준법지원센터에서 또래에게 캡사이신이 섞인 스프레이를 뿌린 10대가 입건됐다.
30일 평택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A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후 5시께 평택준법지원센터 2층 교육장에서 10대 B군 등에게 캡사이신이 섞인 스프레이를 뿌린 혐의를 받는다.
고교생은 한 달여 전 남성과 다퉜을 때 남성이 자신을 때렸다는 이유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함께 교육을 받던 10대 10여 명도 캡사이신 물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A군은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보호자와 지구대에 자신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그는 평소 자신과 불화가 있던 B군을 상대로 범행하기 위해 스프레이를 준비해 준법지원센터를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